배우 이제훈과 이준익 감독이 만난 ‘박열’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영화 ‘박열’ 측은 24일 1차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6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포스터는 이제훈의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제훈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로 완벽 변신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카피가 실존 인물이자,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해당 카피는 1922년 박열이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했다.영화 ‘박열’은 1923년 관동대지진을 틈타 무고한 조선인 6천 명을 죽인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의 계략에 맞서 스스로 대역 죄인을 자처한 채 사형까지 무릅쓰고 재판정에 섰던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린 작품이다.‘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은 열두 번째 연출작인 ‘박열’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 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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