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현대시’가 제정해 운영하는 ‘제18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신용목(44) 시인이 24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공동체’ 외 9편이다. 심사위원회(이재훈·오형엽·조강석·송종원)는 “신용목 시인은 현실의 지층에 고고학적 시선을 던짐으로써 파묻힌 기억을 복구하고 재생시킨다”며 “이를 통해 망각된 과거의 지층을 탐사하고 발굴하여 그 흔적을 복원함으로써 도래하는 미래에 빛을 던지려 한다”고 평했다. 창작지원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경위 및 심사평은 월간 ‘현대시’ 5월호에 게재된다. 시상식은 5월19일에 열린다. 신 시인은 200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아무 날의 도시’,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 등을 펴냈다. ‘제5회 육사시문학상 젊은 시인상’, ‘제2회 시작문학상’, ‘제15회 노작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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