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구호 아래 300만 도민이 함께하는 17만 경북 장애인의 체육축제, 제19회 경북도 장애인체육대회가 27일 주경기장인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선수, 임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역대 여느 대회와는 달리 선수단이 미리 입장해 좌석에 착석한 상태에서 시군 선수단 입장은 피켓과 기수, 선수대표만 입장하는 방식을 취해 장애인체육대회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하는 안동시의 의지를 보여줬다.가수 서지오, 배병철 씨의 사전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선수단의 입장,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사와 김관용 경북지사의 대회사 등 의식행사를 거쳐, 학가산 국사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안동시민운동장의 하늘을 수놓으며 성화대로 점화돼 그 절정을 이뤘다.식후 행사로 가수 박상철씨의 축하공연은 물론, 기웅아재와 단비가 22개 시군 선수단 부스를 일일이 순회하며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해 선수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장애인체전은 지난해 개최된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교적 우수한 체육시설에서 개최돼 장애인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차기 개최지인 영천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한편 이날 아침에는 영호대교 아래 게이트볼 경기장을 알리는 애드벌룬이 안동시가 제작 지원한 EBS ‘엄마까투리’의 대표 캐릭터 ‘꽁지’ 풍선으로 제작됐으며 병아리 꽁지가 낙동강변을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