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7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천군에서 시범운영될 곤충유통사업단 공모사업 기간은 2년이다. 사업 기간 중 연간 2억6000만원씩 지원된다. 올해 예천군 곤충사육농가는 50여농가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용 곤충 생산량도 고소애 11톤, 꽃벵이 15톤 등 크게 늘었다.반면 곤충자원과 가공상품을 판매할 경로가 없어 주로 개인이나 소매 또는 온라인을 통한 소량 유통에 의존하는 등 곤충자원 소비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현재 예천군 지역 곤충 관련 매출 규모는 6억원 정도이다.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은 앞으로 경북지역 곤충생산농가 조직화, 식·약용곤충의 공동집적 및 선별가공을 통한 품질관리,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곤충자원의 홍보 및 마케팅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예천군 양잠농업협동조합, 동물사료회사 ㈜케이씨피드, 식품유통업체 샘초롱과 ㈜만경, 식품개발전문기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경북대학교와 상주잠사곤충사업장에 곤충농가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곤충농가 곤충사육기술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