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2017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경북도가 신청한 ‘포스텍-프라운호퍼 국제공동연구’가 선정됐다.이에 따라 기술선진국인 독일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지역 내 첨단기술 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경북도의 ‘연구역량 강화 및 기술사업화’ 프로젝트가 속력을 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스텍-프라운호퍼 국제공동연구’에는 우리나라의 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과 독일프라운호퍼 IISB(에를랑겐)연구소가 참여해 ICT, IoT, 전력 반도체, 신소재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분야의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부의 ‘해외우수기관유치사업’은 올해부터 6년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해외 연구기관을 국내에 유치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텍과 프라운호퍼 IISB(에를랑겐)연구소는 장기적인 협력 체제로 한국과 독일의 연구자들이 상호방문, 공동연구 등을 통해 나노기술 기반 첨단소재(SiC) 전력반도체 기술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프라운호퍼연구소는 1949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과학 연구 기관으로 69개의 연구소에 2만4500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연간 예산만 약 21억유로에 이른다.또 포스텍의 전력반도체 전문연구소인 나노융합기술원은 관련분야 기초 연구결과를 산업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3위 규모의 나노인프라 기관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첨단 기술력과 에너지·IT 중심지인 경북이 만나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Industry 4.0’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독일과 첨단기술분야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