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월외공원지킴터에서 트레킹 관광객 및 군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외씨버선길은 청송·영양·봉화군과 강원 영월군을 연결하는 총 13구간의 길 전체 모양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 오이씨처럼 작고 조붓하다)을 닮아 붙여진 명칭이다. 청송·영양·봉화군과 강원 영월군(BY2C)이 공동 개최하고 (사)경북북부연구원이 주관하며 개그맨 전유성이 라디오 광고하는 올해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는 지난달 28일 영월군을 시작으로 29일 청송군, 오는 13일 영양군, 18일 봉화군에서 열린다.외형보다는 실제적인 트레킹 애호자와 단체 참여에 초점을 맞춰 연중 2회(1박2일)로 추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홍보해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주민은 당일 걷기행사 참여를 통한 건강한 사회구현으로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이번 청송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는 주왕산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월외공원지킴터에서 시작해 달기폭포, 너구마을, 용연폭포, 주왕계곡을 잇는(12.2km) 외씨버선 1길 주왕산·달기약수탕길을 걸으면서 진행했다.종점에서는 주왕산수달래축제와 연계돼 수달래가 함께하는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접하며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걷기행사는 프로그램의 양적확대보다 질적향상에 집중·참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외씨버선길 브랜드 제고와 지역의 재방문을 유도하며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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