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동·서남아 3개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총 168건의 상담을 추진, 1187만달러의 상담액과 325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이번 무역사절단(단장 투자통상과장 이동열)의 파견업체는 현우정밀㈜(자동차부품, 정밀기계), ㈜경한(식품살균기), 에이디디자인(욕실용품), ㈜쓰리다모(두피케어제품), ㈜국제단조(농업용 칼날), 킴스리빙(유아용품), ㈜뉴세제(섬유), ㈜와이쓰리(골프용품), ㈜스킨알엔디(화장품), 산들정보통신㈜(무선디지털 탱크솔루션지원) 등 10개사로 시장성 조사와 매칭 가능한 진성 바이어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향후 對중국 수출을 대체할 새로운 무역시장 개척강화에 최선을 다했다.이 중 에이디디자인은 인도네시아(수라바야)에서 현지상담으로 테스트용 샘플 600개 주문과 향후 OEM 주문방식으로 연 1만2000개 10만8000달러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방글라데시(다카)에서는 ㈜현우정밀과 ㈜국제단조가 현지바이어와 상담 후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다시 방문협상하기로 했다.특히 ㈜경한은 방글라데시(다카) 종합식품업계의 최대 회사인 PRAN사의 현지 사업장 방문요청으로 미팅과 기술상담 후 이번달 중 한국을 방문해 향후 설비 투자비용과 계약조건 등 구체적인 거래진행을 위해 2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유아용 젖병소독기 생산업체인 킴스리빙은 위생시설이 낙후된 방글라데시의 현지 바이어들에게 주목 받아 이번달 중 한국미팅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다. 한편 참여 기업 대표들은 “현지 시장의 여건과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했는데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현지 바이어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에 놀랐다”며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동열 무역사절단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인구 17억이 넘는 거대시장의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계가 됐다”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위해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계약 성사까지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물류비(EMS)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총 수출액은 15억6700만불 중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의 수출실적은 5641만2000불로 주요품목으로는 기계부품, 의료용기기, 화장품, 염색섬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