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행락철을 맞아 수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비브리오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연구원은 7일 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섭씨 15도 이상이 되면 증식하기 때문에 이 달부터 10월까지 동해안 4개 시·군 해수욕장 25곳과 포항시 등 16개 시·군 자연휴양림 18곳의 공동 음수대 63개를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비브리오균은 콜레라, 장염, 패혈증 등의 원인균으로 해수와 어패류에 주로 존재한다.지난해 8월에는 15년만에 국내(거제)에서 콜레라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북에서는 지난 1995년 포항과 2001년 영천에서 각각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연구원은 또 지방상수도, 약수터 등에 대한 수질검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관광명소와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학교급식이나 계절적으로 발생 우려가 있는 식중독 등에 대해서도 24시간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