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동부사적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경북도 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최하며 도와 도내 23개 시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후원한다.이번 축제는 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천년의 향 미(米)’라는 슬로건으로 60여 개의 전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도내 23개 시·군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 경주 이사금 쌀을 비롯해 각 지역별 쌀로 만든 가공품과 특산품을 전시 판매한다.행사 기간 중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내내 누룽지만들기와 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떡메치기, 짚풀공예, 새끼줄꼬기, 쌀뜨물 EM만들기, 느린우체통, 쌀 뻥튀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누룽지만들기 체험은 도내 23개 시군의 쌀을 선정해 정해진 시간 동안 누룽지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각 시군별 쌀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다.한국인에게 쌀(밥)이 주는 의미를 마당극으로 꾸며 관객이 쌀 소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극’도 펼쳐진다.농민의 애환과 해학이 서려있는 노래인 농요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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