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물야면 압동 2리(이장 권주섭)에서는 지난 8일 오랜 숙원이었던 마을 좌측동산에 소나무를 식재해 마을 본래의 형상으로 복원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장을 비롯해 40여명 주민이 참석했으며 장정들은 나무를 식재하고 아녀자들은 마을회관에서 점심과 참을 준비하며 구전돼 오던 좌청룡의 마을 숲 복원을 자축했다.속지명 재기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에는 좌우에 좌청룡 우백호의 소나무 숲이 전래돼 왔으나, 좌청룡 마을동산(압동리 77-2번지, 1803㎡)에는 낙엽송을 비롯해 잡목이 자라 제 역할을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곤 했다. 이러한 사정을 함께 염려하던 같은 마을 허덕균(58)씨가 이번에 수고 2~2.5m, 7년생 춘양목소나무 60여그루(시가 1000여만원)를 기탁하고 마을기금으로 잔치를 준비하면서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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