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일 ‘곱창거리’ 등 특화골목과 소상공인 상권 밀집지역 등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대구지역에 등록된 소규모 사업체 18만8400여개 중 특화골목·거리나 소상공인 밀집지역 등에서 영업 중인 업체는 전체의 88.8%인 16만7000여개에 달한다.그러나 소규모 업체 대다수가 장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대구시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89개 점포가 있는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상가에 ‘1상가 1포토존’과 디자인 퍼니처를 조성하고, 26개 점포가 몰려있는 동구 아양로 ‘닭똥집골목’에 안내 간판과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이다.또 90개 점포가 영업 중인 서구 평리로 ‘퀸스로드’ 일대에 진출입로 정비와 야간 LED 조형물을 설치하고, 남구 대명로 ‘안지랑곱창거리’의 73개 점포에는 낡은 천막을 걷어내고 통일된 차양을 설치한다.61개 점포가 있는 북구 경진로 ‘복현오거리 막창골목’에서는 진입로 입간판과 가로등 정비사업을 펼치고, 162개 점포가 산재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주변에는 상점 안내판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민생현장을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서민경제현장에서 다양한 의견과 애로점을 듣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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