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와 산약, 찜닭이 경주에서 열리는 ‘2017 경북도 쌀문화 축제’에 참가해 안동 홍보에 나선다.쌀문화 축제는 경북도 경제진흥원에서 주최하며 경주 황남동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안동시는 민속주안동소주와 명인안동소주, 북안동 농업 산약(마), 안동인 안동찜닭이 참가한다.경북의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홍보해 경북민속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쌀산업의 가치 확산과 소비촉진을 위해 기존의 민속주와 막걸리 페스티벌을 쌀문화 축제로 확대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비빔밥 및 대형김밥 퍼포먼스, 각종 농경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역의 우수특산품도 판매한다안동의 전통주인 안동소주는 쌀 특유의 은은한 향을 간직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으로 예부터 상처소독, 배앓이,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구급방으로도 활용됐다고 하며 현재 안동소주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민속주 안동소주와 명인 안동소주는 각각 식품명인 조옥화(제20호)와 박재서(제6호)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안동 산약(마)는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풍부한 수자원, 그리고 큰 일교차로 인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954농가 569㏊에서 9,629톤을 생산해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약주산지이다. 2005년 정부의 지역특구법에 따라 농산물 특구 1호로 지정받았으며 2009년 특허청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상표권 등록 등 지속적인 홍보와 브랜드 관리를 해 오고 있다.안동찜닭은 특별한 닭요리법이 없었던 1970년대 후반 안동 구시장의 일명 ‘닭골목’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해 당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시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상인들은 농촌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채소에다 당면을 넣어 양을 푸짐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점차 발전해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 됐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간장소스를 기본으로 매콤달콤하면서도 간간한 맛이 조화를 이뤄 물리지 않는 안동지역의 대표적 웰빙 음식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쌀문화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널리 홍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촉 등으로 소비 촉진 및 소득 증대와 쌀소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