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만나 직장에서 화촉을 밝히는 공무원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근무하는 채희도(33), 이지혜 주무관(34)으로 2015년 공무원 시험합격 후 2016년 1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발령받은 동기이다.같은 사무실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근무하며 1년간의 열애 끝에 근무지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13일 화촉을 밝힌다.남편인 채희도 주무관은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만나고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태어나는 자녀도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남자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의 이름을 호국이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부인인 이지혜 주무관은 “매일 출근하는 직장에서 결혼식을 올려 결혼한다는 실감이 들지 않지만 칠곡군의 랜드마크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자랑스럽다”고 했다.한편 기념관에는 300석 규모의 웨딩홀과 신부대기실, 폐백실, 조명, 음향 등 예식에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특히 모든 시설을 저렴한 대관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합동결혼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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