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의흥면 연계리 들녘을 벼 무논직파재배 시범단지로 선정, 육묘를 하지 않고 직접 볍씨를 파종하는 무논직파 재배기술을 2013년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해 현재 10ha 면적에 확대 보급에 나섰다. ‘벼 무논직파기술’은 못자리 설치 및 관리 단계를 생략하고, 무논상태에서 볍씨를 파종하는 재배법으로 중모 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파종 후 종자 쏠림현상, 조류피해, 논 가장자리 파종 애로, 초기생육 저하의 문제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싹틔운 볍씨를 철분 코팅 후 파종하며, 농가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승용이앙기에 파종기만 부착해 활용 할 수 있고, 1회 작업 시 8~10줄이 동시에 파종되며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관행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 23%(9.5시간/10a→7.3), 총 생산비 10%(75만3000원/10a→677), 경영비 8%(47만8000원/10a→440)가 절감되는 기술이다.선도농가 박두호(의흥면 연계리)씨는 “못자리를 따로 설치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노동력이 집중되는 시기에 필요한 일손을 과수적과 밭작물 재배 등에 돌릴 수 있어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대한 농민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말했다.한편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박성기 소장은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쌀 산업 여건에서 우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요구된다”면서 “무논직파 재배기술은 이를 위한 선진적 기술이기에 더욱 확산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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