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예방과 발생상황 대처를 위해 ‘산림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사태는 지진 또는 폭우에 의해 흙과 돌 등이 경사면을 따라 짧은 시간에 물에 쓸려내려가며 재해를 일으키는데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규모가 특정시기와 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와 울릉군 등 14개지역 6.2㏊에 달하는 구역에 산사태가 발생해 7억9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산림재해대책 상황실은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예방활동, 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 피해지 산림복구사업 등 산림재해 업무를 총괄 지휘한다.도는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지인 임도시설·산지 전용지·산림휴양시설 등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파악된 4586곳에 대해 산사태현장예방단과 임도관리원 190명을 활용한 상시 안전점검과 보수, 주민계도 등 예방활동을 진행한다.또 올해 4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흙모래 유실 방지를 위한 사방댐 112곳,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급류 침식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 68km구간에 대한 사방사업을 우기 전 완료해 산사태 피해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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