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유명 햄버거 업체가 거짓 정보를 메뉴판에 담아 버젓이 소비자를 속인 사실이 적발됐다.지난 12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장을 연 이 업체는 최근까지 메뉴판에 ‘매일 갓 구운 빵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지만 실제 본사에서 공급받은 냉동 빵인 것으로 드러났다.업체 본사 관계자는 “서울 본점에서 이용하는 메뉴판을 그대로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해당 업체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입구에 본점을 둔 수제 햄버거 전문업체로 지방에는 신세계 대구점, 부산 롯데본점에 입점해 있다.신선한 빵과 재료를 사용한다고 광고해 세트 메뉴는 1만5000원을 넘을 만큼 비싸지만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입점한 업체를 관리하는 신세계백화점 측은 메뉴판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관할 구청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해당업체에 행정처분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구청 관계자는 “허위 표시 사항에 대한 단속을 벌이다 해당 업체를 적발했다”면서“시정 명령을 내려 13일부터 메뉴판을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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