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도 오는 8월께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계획대로 평화의 소녀상이 안동에 건립되면 경북에서는 포항, 상주에 이어 세 번째이다.14일 (가칭)안동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배용한·안동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오는 16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나선다고 밝혔다.건립추진위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72주년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안동지역 모처에 설치할 예정이다.예상되는 건립비 6000만원은 창립총회 이후부터 거리홍보 및 SNS 등을 통한 민간모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안동지역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은 3년 전 안동시민연대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추진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안동YMCA 사무총장(준비위원장)은 “안동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라며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와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안동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평화비’(Peace Statue)로도 불리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전쟁 종식 및 평화 실현 등을 목적으로 2007년 경남 하동군 평사리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서울 일본대사관 앞(2011), 수원 올림픽 공원(2014), 대전 보라매공원(2015), 광주시청 앞 광장(2016) 등 국내 66개 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경북은 포항 환호공원(2015), 상주시 왕산공원(2016) 등 2개 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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