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학교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심폐소생술 의료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화제다.경북소방학교는 15일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기관(BLS Provider TS)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소방학교에 따르면 이 ‘승인’은 교육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높은 수준’의 구비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인 과정 교육강사는 수료 과정도 어렵지만 모니터링 과정도 거쳐야 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소방학교의 교관 6명이 이 시험을 통과하자 소방학교는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실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BL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소방학교 BLS Provider 교육과정은 일반인 과정과 의료인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일반인 심폐소생술과정은 만 10세 이상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BLS Provider 의료인 과정은 보건의료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 또는 관련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필기와 실기평가를 모두 통과하면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미국심장학회(AHA)에서 공동으로 인증하는 이수증을 발급한다. 교육은 하루정도면 충분하고 경북소방학교는 현재는 2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대한심폐소생협회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장거래 소방학교장은 “앞으로 자체강사(BLS Instructor)를 활용해 최적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범도민 맞춤형 심폐소생술을 확대하고,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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