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국 편중의 의료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지역 필리핀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필리핀 알바이주 시장 등 70여명의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필리핀 알바이주 산하 8개 도시의 시장 6명과 부시장 4명, 시의원 8명을 비롯한 공무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됐으며 15, 16일 이틀간에 걸쳐 건강검진과 피부관리, 한방진료 등 의료관광을 진행한다. 대구시가 대규모 필리핀 시장단을 의료관광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은 지난해부터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의료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와 러시아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온 결실이다. 이번 필리핀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성과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도 있었지만 필리핀 알바이주 한국 대표이자 현지 봉사재단의 김성한 대표와 대구시 의료관광 전담여행사인 류효정 세븐레이즈투어 대표가 알바이주의회에 대구의료관광을 수차례 제안하는 등의 숨은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물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방문단은 샘플링 대표단이라는데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상품 평가결과에 따라 향후 필리핀 자치단체연합(LMP-League of Municlpalities of the Philippines)에서 연수단 7000여명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대구시는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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