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주말을 이용, 영남대학교와 대구한의과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60명과 대가야문화체험을 주관한 차이나컨텍센터 단아몽가 스텝 4명 포함 64명이 고령군을 방문했다.이번에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5개국에서 왔으며 개실마을에서 숙박하면서 1박 2일 동안 대가야의 역사문화와 전통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대구에서 출발, 고령군의 개실마을에 도착한 유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혼례체험을 했고, 오후일정으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방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설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공연을 주관한 고령문화원에서는 중국유학생들을 위해 가야금과 재즈피아노가 어우러진 ‘첨밀밀’ 노래를 선사해 참석한 유학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이번 외국인 유학생 중에는 특히 베트남 유학생들도 많이 참가했는데, 퓨전국악공연은 물론 재즈음악에 따라 공연자와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는 댄스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고령에서의 좋은 추억이 됐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튿날 우륵박물관을 둘러보고 가얏고마을에서 가야금연주체험, 사물놀이, 떡메체험 등의 흥미로운 국악과 전통체험을 하고 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퓨전국악공연을 통해 생소했던 가야금을 알게 됐고,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고령에서 창제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 문화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올해의 관광도시 고령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고령으로 다시 찾아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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