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이 구미에서 개최되기까지는 경북 체육인들의 통큰 화합이 있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부산시의 유치 포기 소식을 듣자마자 대한체육회에 단독 유치를 신청해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2006년 제87회 전국체전(김천) 이래 14년 만에 경북에서 전국체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하지만 김천의 전국체전에 자극을 받아 경북에서 전국체전 유치를 준비해 온 곳은 구미시 외에도 포항시와 안동시도 있었다.이들 도시간의 3파전으로 치열한 유치경쟁이 우려됐으나 지역 체육인들은 통큰 화합을 해 구미시로 관철됐다. 이에 구미시는 분산개최라는 답으로 화답했다.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다시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도 크지만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후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대 대회의 첫 통합대회이기도 하다.전국체전은 현재 48개 종목 3만 여명이 참가하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현재 46개 종목 5만 여명이 참가한다.중복종목 등이 조정되더라도 참가인원은 최소 8만명 이상이어서 통합 전국체전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가 될 전망이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올해 7월경 체전준비TF팀을 구성하고, 2019년 초 전국체전준비기획단으로 확대해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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