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에 파견된 ‘구미시 독일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단(이하, 투자유치단)’이 지난 16일 CFK-Valley(탄소섬유클러스터) Convention 2017에 구미관을 설치하고, 8억 아시아 탄소 허브’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대항해의 닻을 올렸다.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이번 탄소산업 컨벤션 총회에서 구미시는 유일하게 지자체 전시관을 설치·운영하고 도레이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구미 탄소 산업 클러스터’ 홍보, 구미 국가5단지 분양 홍보, 구미 탄소R&D에 관한 사항을 참가자들에게 적극 어필했다.특히 전날 CFK-Valley Korea 구미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은 ‘구미 탄소산업의 중심으로 가기 위한 작은 시작이지만 위대한 첫 걸음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군나르 메르츠 CFK-Valley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남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와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에 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군나르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까지는 남시장의 공이 제일 크다. 남시장은 2014년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3년간의 기간 동안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을 위해 수차례 독일을 직접 방문, 유치활동을 전개했고, 특히 2016년 파트너 국가 자격으로 한국관 설치, 아시아 탄소시장이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영향과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남시장을 만날 때 마다 구미시의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뜨거운 집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MAI Cabon 클러스터 한국지사 설립 청신호도 밝혔다. 구미관을 공식 방문한 MAI Carbon Cluster CEO, 클라우스 드레흐슬러 박사는 “구미가 앞으로 탄소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것이며 구미의 최대 강점인 IT산업, 뛰어난 제조기술력이 결합된다면, 미래 산업 사회의 최대 강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상생하자”며 구미관 방문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클라우스 드레흐슬러 박사는 구미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탄소산업 포럼’에 참가, 구미 탄소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 등을 할 예정이다.남 시장은 구미관을 찾는 탄소 전문가들에게 “현재 도레이 첨단소재의 대규모 탄소섬유 제조시설 건립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미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구미시가 아시아 탄소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전문가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구미시는 이번 국제 컨벤션 총회 참석을 통해 얻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활용, 독일 기업·기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구미탄소산업클러스터’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과, 이를 토대로 8억 아시아 탄소 시장의 중심이 되는 탄소의 메카(카본 캐피탈)가 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남 시장은 “구미가 비록 국내탄소산업에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탄소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8억 아시아 탄소 시장을 책임지는 아시아 탄소 허브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미시 탄소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