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앞두고 오는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개막행사가 열린다.경주시는 19, 20일 이틀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과 방문단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실행 MOU 체결 및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 참석 차 경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단은 응우엔 부 뚜(Nguyen Vu TU) 주한베트남대사와 인민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호찌민시 외무·산업·관광·교통 등 국장급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수행원과 공연단을 포함해 110명의 규모이다.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방한 한 호찌민시 방문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 일주일간 한국과의 투자유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인천, 강원, 서울, 경주, 부산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특히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하게된 것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앞두고 인민위원장에게 경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최양식 경주시장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경주시를 방문하는 호찌민시 방문단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신라대종 공원을 찾아 경주방문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가진 후 시장 주최 환영만찬 행사를 갖는다.20일에는 엑스포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개막행사가 열린다. 이날 엑스포 광장에서는 베트남 사진전, 논(non)이라 불리는 베트남 모자생산모습 시연, 전통의상 아오자이 전시 및 체험, 베트남 전통음식 시식, 전통무술교류 공연과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엑스포 문화센터에서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를 마무리하는 문화공연이 시작된다. 호찌민시립 봉생 공연단의 특별 예술공연과 경주시 신라고취대의 모듬북 공연과 신라금 연주, 민요 공연 등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한편 문화공연에 앞서 힐튼호텔에서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 등 공식방문단과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장, 이동우 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행 MOU 체결식을 갖는다.최양식 경주시장은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를 경주에서 가지게 돼 호찌민시의 경주에 대한 우애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 관광객이 급속히 줄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이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교류가 증대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린다.행사 기간 동안 한국 전통공연, 신라역사문화관, 한-베 미술교류전, 패션쇼, 한-베 전통문화체험, 한-베 영화제, 기업홍보관, 학술회의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호찌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