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최근 장수면 갈산1리 마을에 배구장 1면, 족구장 1면과 배드민턴장 2면을 한 곳에 조성한 중소도시형 복합구장을 선보였다.이번에 조성된 복합체육시설은 영주시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갈산1리 마을회관 옆 689㎡의 부지에 567㎡ 규모로 지난 3월에 착공해 이번달 준공했다.시에 따르면 당초 마을주민들이 배드민턴장 2면 설치를 요청했으나, 농촌지역 특성상 배드민턴장만 설치할 경우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개선방안을 검토하던 중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른 종목의 구장을 복합으로 설치하면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배구와 족구 경기장을 추가한 다목적 구장으로 조성했다.우레탄 포장시설인 복합구장은 배구와 족구 겸용 지주대와 배드민턴용 지주대가 각각 구비돼 있어 원하는 운동 종목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대도시와 달리 상주인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중소도시의 경우 경제성과 활용도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특히 3종목 경기장(배구장 1면, 족구장 1면, 배드민턴장 2면)을 각각 설치할 경우 총 1,352㎡이 소요되지만 복합형 구장으로 조성하면 567㎡의 부지가 소요돼 785㎡의 부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영주시 관계자는 “3종목 이상의 경기가 가능한 복합구장을 설치한 예는 드문 경우로 앞으로 마을운동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규 규격에 맞는 복합운동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영주시 우수 사례가 주민건강 증진과 예산절감, 토지 활용도에서 경제적인 일석 삼조의 효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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