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함께 대구 경상감영지 사적 제538호 지정 기념 특별전시 ‘영남출판문화의 꽃, 영영장판과 목판본’을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경북대학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상감영에서 서적 간행을 위해 제작한 목판인 ‘영영장판(嶺營藏板)’은 경상도 출판문화의 중심이 경상감영임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조선후기 출판문화의 수준과 경향을 보여주는 중요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영영장판은 근대 변혁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소재가 불분명했으나 최근 이 가운데 18종 4205장이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돼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대구시와 경북도는 규장각 소장 영영장판과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대구·경북 상생협력 추진과제로 선정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 일환이다.대구 경상감영은 조선후기 경상도를 관할하던 중심이었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됐다. 특히 영영장판을 직접 찍어 만든 목판본  서적인 ‘사서삼경(四書三經)’, ‘동의보감(東醫寶鑑)’등 관련 자료 155점을 전시하며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목판인 ‘완영장판’과 그 목판본 서적도 영영장판과 함께 최초로 비교·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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