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이하 수두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23일 봄철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 환자 증가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주차(5월 둘째주) 수두신고 건수는 2277건으로 14주차(4월 둘째주)의 1204건보다 1073건이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하고 어린이의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빠뜨렸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생후 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 가능하다. 자녀의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누리집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토록 권고했다.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 가량 발생한다. 전염력이 강하다. 수두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감염자의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한다.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두가 올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발생률이 높아 봄철 유행 시기(4월∼6월)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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