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9년 4월까지 영일대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4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민자 500억원을 유치해 영일대 해수욕장 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까지 1.85㎞ 구간에 100m높이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캐빈식 10인용, 50대를 설치해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바닥은 투명하게 하고 높이도 100m를 유지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인근에 청소년들이 즐기는 집라인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5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 부서 협의와 오는 8월 제3자 공모 및 사업자 선정, 12월 도시관리계획(궤도시설) 결정(변경), 2018년3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18년4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해상케이블카 설치는 지난해 12월 시정 질문에서 제기된 데 이어 2017년 2월 중앙동 주민소통의 날 주민건의와 3월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민원과 4월 민간제안서가 접수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통영과 여수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은 연간 300일이 가시권으로 조망상황이 양호해 해상케이블카를 시의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조성되면 천혜의 동해바다와 포스코 야간경관을 활용해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연계한 해상케이블카 관광시스템 구축으로 관광자원의 다양화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원탁 도시계획과장은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재방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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