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씨름장에서 도내 650명의 씨름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7 경북도씨름왕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장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치는 이번 대회는, △ 시·군 대항 단체전, △ 남자부는 대학부, 청·중·장년부, △ 학생부는 초·중·고등부 등 7개 부문, △ 여자부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3개 부문의 개인전으로 치러진다.각 부문별 입상자는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경북도 씨름왕 선발대회’는 지난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태현, 김은수, 박재영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 ‘스타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속적인 스타 씨름장사를 발굴·배출해 명실상부한 씨름 본 고장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씨름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고유의 민속경기로 인간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서민들 생활 속에서 성장해 왔으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승돼 오고 있는 종목이다.특히, 이번 씨름왕선발대회는 경산자인단오제와 함께 열리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는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팔광대놀이,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등 다섯마당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려 관광과 체육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시민 한마음 축제 행사로 경북도씨름왕선발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주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큰 인기를 누려 왔던 씨름을 우리 고유 민속놀이인 씨름의 전승·보전과 도민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축제로 발전시키고, 씨름 꿈나무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 등으로 경북 씨름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도민화합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로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도민행복 시대를 열어 민속 씨름이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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