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버리는 청바지로 새 가방 200개를 만드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총동창회에서 수성구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 다시 쓰는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배부하면서 시민 캠페인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버리는 청바지로 가방과 벽걸이 수납 소품 만들기, 버리는 음료수병으로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가정에서 쉽게 버리는 생활쓰레기를 새 제품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재고품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쓰던 것을 다시 쓰는 리사이클링(recycleling)과는 다른 개념이다.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2012년 시작해 총257명의 지역  여성이 수료했으며 총동창회를 구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한 365만원 기부, 연탄 3900장 기부, 네팔돕기 일일찻집으로 네팔 3개학교에 400만원 기부 등 다양한 기부활동과 함께 2015년 세계물포럼 참여 및 물절약 캠페인, 2016년 EM 흙공 던지기를 통한 환경캠페인을 했으며 올해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년 해외자원봉사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았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시민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의미있는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교육”이라고 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거시적인 어려운 교육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만들어진 가방은 다음달인 22일 수성못에서 캠페인과 함께 배부될 예정이며 본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시민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 인정과 사이클링 제품을 드린다고 하니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전화 666-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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