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의 농업연수단이 경북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북을 찾았다.경북도는 30일 베트남 호찌민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도의 농업정책을 설명하고, 경북도-호찌민 간의 농업교류 증진과 수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호찌민 쩐 득 중 연수단장을 비롯한 농업단지 관리위원, 공무원, 농업투자 컨설팅 회사 등 농업연수단 10명은 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6일간 경북의 농업현장인 벼 재배농장, RPC, 농식품 가공공장, 6차 산업 현장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도의 첨단 농업기술을 배울 계획이다.이번 농업 기술연수는 베트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문화교류를 넘어 농업교류까지 이어지면서 한국과 베트남간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고 경북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레 타인 짜우 베트남 농업농촌개발국장은 경북도에 이번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농업연수가 베트남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연계해 경북농식품 홍보관 운영과 상설판매장 개설, 경북농식품 페스티벌 등을 통해 경북산 농식품을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연수단에 포함된 응웬 타인 선 등 농업투자 컨설팅 회사의 대표들은 호찌민에서 실질적인 농식품 수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며 “한-베트남에 대한 경북의 농식품 수출협력사절단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의 선진농업은 베트남의 농업생산력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이번 농업연수를 발판으로 경북 농식품과 종자·비료·농약 등 농자재와 기타 관련 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농업부문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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