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땅값이 치솟았다.대구 땅값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대구지역대구지역의 땅값이 1년 새 8% 올라 제주(19%), 부산(9.6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 높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실은 대구시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서 획인됐다.이 결과 43만1141필지의 지가가 전년 대비 8% 올랐다.지난해(9.06%)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었으나 도시철도3호선 주변의 호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설, 지하철1호선 연장, 대구교도소 이전과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 땅값이 크게 올랐다.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으로 ㎡당 2460만원이다.가장 싼 곳은 녹지지역인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당 274원에 공시됐다.주거지역으로는 수성구 범어동 우방범어타운1차로 ㎡당 31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한다.재산·취득·양도소득세 등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 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경북지역경북도내 땅값이 지난해보다 8.06% 올랐다.경북도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도내 415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도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지가 총액은 177조7136억원으로 지난해 163조7393억원보다 13조9743억원 올랐다. 지가상승률은 작년대비 평균 8.06%다. 전국 평균 5.34% 보다 높다.주요 상승지역은 예천군이 18.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덕군 14.08%, 영양군 13.89% 등이다.안동과 예천은 신도시 조성사업, 영덕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국가산채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최저 상승 지역은 경주시(3.55%)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최고 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대지, 개풍약국)로 지난해와 같은 1230만원/㎡(평당 4066만1340원)이다.최저 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임야)로 142원/㎡(평당 469원)이다. ▣독도 땅값 고공행진독도는 울릉읍 독도리 임야 91필, 대지 3필, 잡종지 7필 등 총 101필지에 면적은 18만7554㎡(5만6735평)로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54억310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50억563만원) 대비 8.50%(4억2540원) 오른 것이다. 독도 최고 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 동도선착장)로 ㎡당 110만원이며, 최저 지가는 20번지(임야)로 ㎡당 2350원이다.2000년 독도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이래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해저 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이 매년 독도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공시되는 개별지가는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gb.go.kr/), 관할 시·군·구청 누리집과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며, 토지소유자는 다음달 29일까지 토지 소재지의 구·군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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