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스마트팩토리로 4차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경북도는 지난달 31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각급 기관장, 스마트팩토리 수요·공급기업 400여개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경북 스마트팩토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스마트팩토리’란 IC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수주에서 제품제조, 공급까지 가장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미래형 공장을 말한다.이날 ‘선포식’은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의 연관성과 필요성을 점검해 스마트팩토리 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의 사업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SAP코리아 형원준 대표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성과보고, 스마트팩토리 유공자 표창 및 사례 발표, 공동협력선언문 낭독, 비전선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행사에서 도는 스마트팩토리 공급업체 육성,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고도화,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개방형 플랫폼 구축, IoT기반 하드웨어 스타트업(전통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IoT, ICT기술이 접목된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창업 기업) 활성화 등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경북도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천명했다.도는 한국형 스마트팩토리(KSFS)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급기업, 수요기업, 협회, R&D기관, 혁신센터 등이 참여해 공공기술 개발 및 기술정보 교류세미나, 표준화, 정책제안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스마트팩토리 확산사업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진행해 지난 2016년 말까지 당초 목표인 250개를 초과한 349개를 보급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545개(산업부의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포함), 2020년까지는 1000개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79% 증가한 반면 불량률은 62.3% 감소하는 등 총 178억원의 비용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개설해 작년에 이미 교육 수료생 1000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1000명의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기반 시설이 많은 경북의 낡은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북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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