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1일 문경STX리조트 국제회의장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대학생 등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타운홀 미팅 세미나’를 가졌다.‘타운홀 미팅’이란 정책결정권자 등이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로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토대로까지 평가되는 회의방식이다. 행사에서 부산 영산대 전용복 석좌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나의 인생,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옻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칠예가로서의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했다.또 1000만여 원으로 1년간 6대륙 18개국을 여행한 박성호 KAIST 졸업생은 ‘도전하는 청년에게서 배운다’라는 사례발표를 통해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청년들이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타 환경적 사유 등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2부 행사로 청년 U턴, 청년 I턴 등 청년창업 사례발표가 이어졌다.바름협동조합 윤동희 전대표는 ‘지역 청년들의 자립공동체 만들기’라는 사례발표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청년들이 재미있게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노동+놀이+학습+주거가 모두 이루어 질 수 있는 청년자립공동체 구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르코로호 신봉국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생산품을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금의 성과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청년CEO다. 그는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젊은 도전자를 환영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분야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청년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제강연 이후에는 청년지원 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실업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지만 경북도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가능한 재원을 총 투입해 청년실업난 해소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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