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일부터 4일까지 대구엑스코(EXCO)에서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전국 유일의 실내 꽃박람회인 ‘제8회 대구 꽃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꽃박람회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와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참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꽃을 활용한 작품의 예술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꽃 박람회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지난해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자들의 생존을 위해 많은 기관·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졌다.경북도와 달성군, 대구·경북원예농협에서는 화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소비부진에 있다고 판단하고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를 위해 참여했으며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공헌과 재능기부로 힘을 모았다.또 한국화원협회 대구시지회에서는 꽃박람회 기간 동안 유료 관람객이 ‘착한꽃집’에서 3만원 이상의 꽃을 구입할 경우 최대 10%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화원업계 차원의 소비확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꽃박람회 주제관을 맡은 한동기(소소한행복 화초 대표)는 5가지 꽃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처럼 잔잔한 시작과 대단원을 향한 웅장한 소리의 향연을 꽃으로 표현한 ‘오감’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가하는 대형 화훼조형물 경연대회인 ‘청라상’ 부분에는 총 13개의 작품이 참가했으며 주제인 오케스트라에 맞게 ‘오케스트라 하모니’, ‘왈츠’, ‘음악선율’,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꽃과 함께 춤을’, ‘비발디 4계’ 등 평면 이용 작품과 ‘플라워 벨’, ‘노래의 날개 위’ 등 암전 이용 작품으로 구성된다. 최우수 작품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작 결정에 참관객 인기투표도 한몫한다.대구 꽃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8000원이며 엑스코 광장과 행사장내에서 대구·경북에서 생산한 다양한 꽃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에 사용되는 꽃의 일부를 대구·경북에서 생산되는 꽃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대구·경북 화훼생산농가와 꽃판매업소의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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