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필사(筆寫)를 위한 잡지가 출간된다. 새봄출판사는 필사잡지 ‘문득’을 창간하고 정기구독자 모집에 나선다고 지난 5일 밝혔다.새봄출판사는 2015년 1월 ‘나의 첫 필사노트’를 출간하며 컬러링북 열풍과 더불어 ‘필사’를 감성 치유와 놀이의 하나로 정착하도록 만들었다. ‘문득’은 고전에서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시와 소설을 책 안에 직접 옮겨 적어 볼 수 있는 필사책이다. 달력과 날짜별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까지 갖췄다.또한 작가와 문화예술인들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시인이나 소설가들에게는 작품의 발표 지면을 제공해 ‘문예지’ 성격도 갖게 된다. 새봄출판사 측은 “기존 문예지들이 고수해오던 전형적인 틀을 깨뜨리는 전혀 새로운 형식의 문예지를 모색했다”며 ‘문득’의 창간 이유를 설명했다.‘문득’ 창간호 후원과 정기구독 신청은 국내 최대의 소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https://tumblbug.com/mundeuk)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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