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장이 허용 면적을 초과한 관사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따르면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 관사(단독주택)의 면적은 391㎡ 규모로 계급별 경찰관사 운영 규칙에 명시된 허용 면적(132㎡) 보다 3배 가량 넓다. 이는 전국 각 지방경찰청장 관사 17곳 가운데 가장 넓다.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관사(단독주택)의 면적도 283㎡ 규모로 시설 운영 기준(132㎡)의 2배를 초과했다.관사 대부분은 전망 좋은 곳에 조경시설까지 갖춘 고급 주택이다. 국민 정서와 타 부처 간 형평성을 고려할 때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장은 관사 규모를 줄이거나 없애고 있음을 고려하면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에겐 관사가 없다. 2006년 대구시가 시장 관사였던 청운맨션을 처분한 뒤 지금까지 관사가 없는 상태다.김관용 경북지사는 도청 이전 후 안동시 태화동에 관사를 두고 있지만 기존보다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정 의원은 “경찰 지휘부가 앞장서 규정까지 위배하며 호화관사 논란을 스스로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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