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두고 북구의회와 집행부가 티격태격하고있다.김춘호 구의원이 나서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해야 한다고 소리쳤지만 정작 북구청은 미온적이다.북구청이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대책을 주도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는게 이유다.김 구의원은 “도심 개발과 확장에 따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이 소음 피해 등 주민 민원과 불편을 야기한다”며”시험장을 3호선 동호동 차량기지 주변으로 이전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구에서 주도적으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대책과 후적지 개발방안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공모해야 한 다”고 제안했다.김 구의원은 서울시 노원구의 사례를 들며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반면 북구청은 의회가 막무가내식 사업 제안을 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북구청은 그동안 운전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단 한번도 구의회와 협의를 한 적이 없고 담당부서도 없어 주도적으로 이전 대책을 마련 할 수는 없다는 입장 이다.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구시의 협의가 이뤄져야 이전을 검토 할 수 있다.구청 한 관계자는 “시험장 이전에 필요한 비용이나 후적지 활용 방안 등 어떠한 문제도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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