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실제 지난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는 대구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40.04원으로 전날보다 1.56원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70.18원으로 전날보다 0.95원 하락했다.대구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서구 영신제2주유소로 ℓ당 1365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비싼 곳은 남구 GS이칠주유소로 ℓ당 1997원이다.2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떨어지던 국내 휘발유 값은 4월 셋째 주에 하락세가 한풀 꺾였지만 5월 첫째 주부터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평균치(1402.6원)보다는 68.72원이 높은 수준이다.대구지역 경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1.33원 내린 ℓ당 1232.16원을 기록했다.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259.90원으로 전날보다 1.22원 내렸다.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서구 골든벨주유소로 ℓ당 1144원에 판매하고 있다.이날 휘발유가 기준으로 대구에 1300원대 주유소는 총 56곳이다. 구·군별로는 서구가 17개로 가장 많고 북구 15곳, 동구, 수성구 7곳, 중구 5곳, 달서구 4곳, 달성군 1곳 순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 역시 약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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