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13일 경주시 건천휴게소에서 국내에서 육성된 양송이버섯 신품종 품평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갈색양송이 신품종을 활용한 ‘양송이우동’ 시식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농기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청남도농기원이 함께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내 품종 양송이버섯을 육성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해 국내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골든시드 프로젝트’는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종자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주권 확보를 위한 신 연구개발 사업이다.이 행사에서는 경북 농기원이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 예정인 갈색양송이 신품종 2종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경북도농갈색 양송이버섯은 흰색종에 비해 항산화성이 높고, 풍미가 좋아 앞으로 양송이 소비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농기원은 또 휴게소 대표 음식인 기존 우동에 갈색양송이를 고명으로 얹어 차별화된 ‘양송이우동’을 상품화할 것을 건천휴게소에 제안했다.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재배농가들이 갈색양송이버섯 소비처를 발굴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휴게소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을 발굴해 도·농 상생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다양한 농가판로를 찾아 갈색양송이버섯이 앞으로 경주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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