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공부는 바꿔 말하면 퇴사를 염두에 둔 자기계발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다가올 퇴사를 눈앞에 시각화하고 이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명확한 목표 설정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단지 꿈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과정인 퇴사를 위한 시간 관리로 자기계발을 지속한다면 내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퇴사 공부로 한번 해보는 것이다. “(p.47)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3년, 이후 9년 동안 전략기획자로 23년간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40대 중반에 더 많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낀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차근차근 퇴사를 공부하기 시작하고, 1년 후 성공적인 퇴사를 하기에 이른다. 퇴사를 공부하며 진정한 삶의 행복을 깨달았다는 그는 네 식구와 함께 지리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중이며 작가, 컨설턴트로서 가슴 뛰는 두 번째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그리고 작가로 변신해 이 책 ‘직장인 퇴사 공부법’을 출간한 박재현씨다. 입사 전 자신이 가장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도 잊고 사는 너무나도 바쁜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가지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힘쓰는 대한민국 1호 플랜B플래너이자 작가로 뜨거운 삶의 온도를 지속하고 있다.이 책에는 자신이 퇴사를 결심한 순간부터 퇴사 공부를 시작한 지 딱 1년 만에 성공적인 퇴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담았다. 이제 직장은 더 이상 버텨내기로 자리 보존을 할 수 있는 곳도, 무조건적인 충성으로 자동 승진이 가능한 곳도 아니다. 죽어라 일했건만 입사 동기가 나보다 먼저 승진하고 후배가 상사가 되는 시점, 그때가 바로 당신이 퇴사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일갈한다. 퇴사를 결심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이 1년간의 퇴사 공부를 앞두고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알려준다. 퇴사도 공부해야하는 피곤한 시대다. 그러나 어쩌랴 누구에게나 퇴사의 순간은 온다. “그러나 준비 없는 퇴사는 재앙이다. 직장인 위기관리, 퇴사 공부가 답이다”이라는 저자의 조언에 유혹 당한다. 240쪽, 더시드컴퍼니,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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