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서면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철수 상주문화원장, 김영균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이천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마을회관 앞에 상주시와 상주문화원의 후원으로 ‘상주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를 건립하고,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오석으로 만든 이 기념비는 높이 50cm의 받침석 위에 너비 90cm, 높이 180cm 크기로 전체 높이는 2m 30cm이며 비석 앞면에 ‘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라는 글귀와 함께 뒷면에 상주 지역의 국채보상운동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새겨 후손들에게 영구히 남게 했다.1907년에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일제가 조선의 경제를 침탈할 목적으로 벌인 국채 1300만원을 민간에서 갚아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지키려는 자발적인 국권회복운동으로, 상주에서는 이하리(현재 외서면 이천리)에 있는 이호서당이 국채보상소 사무를 관장하는 공청(公廳)으로 처음 사용됐기에 상주의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가 외서면 이천리(이시내 마을)로 알려져 있다.신봉철 외서면장은 “상주시  외서면 이천리가 ‘상주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후손에게 알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고, 기념비 건립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계승돼 나아가 애국심을 함양하는 역사 교육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특히 이날 참석한 이정백 상주시장은 축사에서 "옛 상주인들의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조사 연구한 기념비를 세운 것은 매우 뜻 깊고 의미하는 바 크고, 국채보상운동이 범시민 의식으로 발전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상주 시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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