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오후 안동 부용B&F에서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 발족식을 갖고 6차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과 현장이슈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이번 포럼은 6차산업과 관련된 각 기관과 단체, 업체 대표 23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북지역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참여해 일자리 창출 등 현장중심의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날 발족식에는 1기 포럼위원 전원이 참여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앞으로 정책방향 제시를 비롯해 과제 발굴, 소통과 네트워킹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1기 위원장으로는 손재근 (사)경북세계농업포럼 이사장이 됐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본격 시동을 건 시점에서 오늘 포럼발족은 의미가 매우 깊다”며 “6차산업육성도 청년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심도 깊고 다양한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업체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지원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발족식에 토론회에서는 최근 심화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의 기본 아젠다로 채택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고, 관련된 정책건의와 실천과제들이 제시됐다.주제발표에 나선 경북도 농업정책과 최영숙 과장은 경북 농업6차산업육성 계획과 함께 경북도의 3대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이에 대해 포럼위원들은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농촌 어르신의 풍부한 경륜이 융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 공동체가 회복돼 농촌 활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경북도 및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지원 시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년들의 열정이 아이디어로 나타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참석 업체 대표들은 “6차산업 인증경영체에 대한 차별적인 인센티브가 강구돼 지역에서 활발한 6차산업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1명의 청년이라도 더 고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6차산업 제품 마케팅 강화 등 위원들의 6차산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과제가 제시됐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포럼은 6차산업육성이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얼마나 중요하고 기여도가 높은지를 잘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시된 소중한 의견과 방안들을 잘 집대성해 향후 농업6차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