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치매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용 인체자원을 외부에 공개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환자 526명에게서 확보한 인체자원과 정보를 분양하기로 하고 온라인(is.cdc.go.kr/)을 통해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공개자원은 인구학적 특성, 환경요인 및 질환력, 임상척도검사정보 등 56개 변수를 포함한 역학정보와 질환별 특이유전자 정보, 혈청·혈장·DNA·뇨 등 인체유래물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자발적 참여자로부터 수집한 인체자원이다.연구자가 신청하면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분양위원회를 열고 분양 심의를 거치게 된다. 여기서 승인을 받으면 인체자원이 제공된다. 체액자원은 분양 가능한 수량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연구자가 분양받은 자원을 이용해 생산한 데이터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해 재분양이 이뤄진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하반기중 실비 수준의 분양수수료 납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행의 인체자원 무상 제공에 따른 무분별하고 과다한 분양 요청을 사전에 예방하고, 연구자의 최적화된 자원활용 연구계획 수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총 515개의 연구과제에 인체자원을 분양했고, 분양 자원은 317편의 학술논문과 22건의 특허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부터 정밀의료, 코호트 연구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활용 가치가 높은 혈청, 혈장 등 체액자원을 공개 분양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도시기반 코호트, 농촌기반 코호트 사업을 통해 수집된 자원과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을 통해 수집된 총 15만여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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