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건강관리 지원프로그램인 ‘그리핀 체육학교’ 사업을 운영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동복지센터에서 선발한 대구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140명에게 수영 등 4개 종목에 대해 대구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스포츠교실 및 체력·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스포츠 복지 확산을 위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영과 배드민턴, 풋살, 농구 등 4종목을 매주 이틀씩 2시간 동안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운영된다. 전문지도 강사가 초급부터 중급과정까지 단계별 지도를 통해 체력과 실력을 쌓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신체 발육발달을 위한 영양교육, 사회적·정신적으로 상처받는 아동들의 치유수업인 심리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이번 사업에 참가한 학생의 학부모 김모(여 46)씨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자녀들이 소극적이거나 비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다”며 “방과 후에는 컴퓨터 게임에만 매달려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리핀 체육학교 참가 후 한층 밝아지고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활동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 눈에 뜨일 정도로 달라져 기쁘다”고 말했다.대구시 김형동 체육진흥과장은 “그리핀 체육학교는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다양한 생활체육 교육을 통해 평생 생활체육문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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