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재난관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9월 8일까지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 공무원과 안전관련 민간단체 참여를 통해 폭염·가뭄·풍수해·감염병 등 재난안전관리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날 경북도는 ‘안전정책협의회’를 열고 여름철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로 특별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부서장이 직접 현장방문 및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키로 했다.특히 7~8월을 ‘여름 휴가철 안전 위협요소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하고 도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분야별 주요대책은 ‘여름철 자연재난 중점관리방안’과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대책’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여름철 자연재난 중점관리방안경북도는 여름철 대표 자연재난으로 가뭄과 폭염, 충수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내놨다. 우선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뭄상황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용수부족지역 하상 굴착 등 간이 용수원을 개발할 예정이다.경북도는 각 시·군에 폭염대비 T/F팀을 운영하고, 경로당·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4524곳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풍수해 예방을 위해 배수 펌프장(96곳)과 재해예방사업장(169곳)의 전기·기계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재난자원 긴급지원체계도 사전에 구축할 계획이다.경북도는 과거 침수피해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저류조와 펌프시설 보강 등 하수도 시설을 집중 정비하고, 부서 간 합동 침수대응체계 구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마철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를 대비해 재해우려지역 특별관리를 비롯한 신속한 예·경보 발령 및 취약시설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대책경북도는 자연재해와 함께 본격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휴가철 행락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 유원지, 수련시설 등 200곳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하게 된다. 또 집중호우 시 저수지 제방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관리자 주관 하에 시설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시설물 보수·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경북지역 물놀이 지역(251곳)의 안전시설을 일제히 정비하고, 안전관리요원(1194명) 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는 것은 물론 피서지 주변 조리·판매업소와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해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북도는 전기 및 가스사고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대형사고 우려시설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취약시설(다중 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캠핑장, 전기차충전소 등) 3가지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 정부 출범초기 완벽한 안전관리로 대형재난사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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