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3일과 24일 각각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DIMF는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참가하고,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영국 작품 ‘스팸어랏(Spamalot)’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열한 번째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공연 후에는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류규하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을 받은 이석준(안양예고 3학년) 등 수상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개막공연 ‘스팸어랏’의 출연진과 제작진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관객들에게 답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본격적인 개막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사전공연으로 제11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과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는 DIMF가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오디션이다. 수상자인 이석준(대상·안양예고 3학년), 노용원(최우수상·중앙대 1학년), 김도연(최우수상·안양예고 3학년)이 청소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실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본 공연에서는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가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레미제라블’, ‘위키드’, ‘아이다’ 등 수 많은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을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하고 최근에는 MBC 드라마 ‘군주’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선경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또 중저음의 보이스로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오! 캐롤’ 등에 출연한 배우 서범석,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오페라의 유령’, ‘명성 황후’ 등에 출연한 배우 김소현,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손준호 등이 출연한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장익현 이사장은 “1년을 기다려 또 다시 DIMF의 계절이 왔다”며 “역대 최다 국가 참가, 최대 규모의 공연작 등 시민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 돼 즐겨 주시고 DIMF의 새로운 도약에도 힘찬 응원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뮤지컬만으로 개최되는 공연축제인 DIMF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DIMF는 다음달 10일까지 18일 동안 열리며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특별공연 등 모두 26개 작품이 95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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