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을 본거지로 설립된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이 다음달 14일 항공기를 공개하고 객실 승무원을 모집 중이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국토교통부의 운항증명(AOC) 승인을 받아 취항할 예정인 에어포항이 다음달 14일 포항공항에서 포항-김포를 운항할 50인승 항공기를 선보인다.현재 김포공항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에어포항 1호기는 캐나다 봄바르디어사의 CRJ-200 기종으로 지난 18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전장 26.77m, 높이 6.22m, 넓이 21.21m에 최고속도 835km, 항속거리는 3045km다.현재 아메리칸 에어라인,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등 60여개 항공사에서 1020여대를 운항 중인 이 기종은 조종사 2명, 승무원 1-2명이 탑승한다.에어포항 측은 CRJ-200 3대와 울릉도와 흑산도를 운항할 ART-42 기종 2대 등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동화컨소시엄이 설립한 에어포항 항공법인은 서울, 울릉도, 흑산도 등 국내 노선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와 에어포항은 오는 9월 취항할 예정인 에어포항의 첫 번째 객실인턴승무원 채용 경쟁률이 180대 1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지난달 에어포항의 객실승무원채용 13명 모집에 2342명이 지원, 1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에어포항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224명에 대해 지난 21일과 22일 면접을 실시했다.마케팅경력직은 포항지역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에어포항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케팅경력직 채용에도 2명 모집에 35명이 응시에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포항시 관계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출자하는 지역항공사 에어포항은 많은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에어포항은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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