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부족했지만 변화와 혁신의 씨를 뿌렸고 희망의 싹을 띄웠다. 밟히지 않고 관목으로 성장해 꽃피고 열매 맺도록 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 남은 1년도 마무리로 생각 않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들이 부여한 대구 혁신의 준엄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하루같이 달려왔다”며 민선6기 3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권 시장은 3년 재임 동안 제일 잘한 것과 못했거나 아쉬운 점에 대해 “산업구조 혁신의 싹을 틔워 대구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삶과 청년일자리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에는 3년은 부족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표적 성과로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대전환하는 산업구조 혁신을 차근차근 진행한 점과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세계로 열린 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이와 함께 ‘2030 대구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대구의 동·서 양 축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맞이한 것과 문화예술과 축제를 통해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대구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물의 도시’, ‘숲의 도시’, ‘숨의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행복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대구시민 복지기준’ 마련으로 시민생활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대구가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최초로 시작된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과 대폭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제 등으로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소통과 협치의 대구를 실현했으며 부단한 시정 혁신 결과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난 것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권 시장은 “불확실한 미래에는 담대한 도전과 확신 없이 갈 수 없으며 3년 짧은 (재임)기간 노력에 대해 신뢰와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대구 발전은 공무원의 역량만으로 되지 않으며 대구의 총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눈앞의 편리함에 안주하라고 시민들이 (시장)소임을 맡겼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10년, 20년을 내다보기 위해 대구혁신을 시작하라는 것이 소임이고 명령으로 이해한다”며 “반드시 대구 희망의 싹이 꽃피고 열매 맺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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