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이 8개국 70여명의 해외 협력기관 관계자와 일본인 의료관광객 20명을 유치하는 실적을 내고 마쳤다.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은 올해 캄보디아 훈시낫 여사(대구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훈센 총리 여동생)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의료, 보험, 금융 등 의료관광과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대형기관들이 많이 참가했다.우선 중국에서 5개 성형병원을 보유한 리드림그룹과는 ‘주중대구의료홍보센터’ 개소와 대구의 병원과 의료뷰티기업의 중국 진출,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재 교류 프로그램 MOU를 체결했다. 또 중국 북경, 상해, 샤먼, 칭다오, 광동성에서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대구시가 의료관광을 지원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조쟁 역할을 하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러시아 로스고스 스트라흐 보험사는 독일,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메디시티 대구’를 포함해 적극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아비쩬나그룹에서는 러시아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를 서울 소재 병원에 송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구로 환자 송출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이 외에도 베트남 베카맥스그룹은 심장병과 심혈관, 비만클리닉, 성형 분야에서 대구시와의 협력의사를 밝혔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 문의가 이뤄지고 있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의료관광 분야의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일부 해외 에이전시들은 대구 의료관광이 더 많은 개별(FIT)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외 에이전시에게 치중된 기존의 홍보물을 개별 의료 관광객 위주로 제작돼야 한다는 의견 등 기타 제안사항을 종합적으로 청취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해외 인사 초청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외에도 전시장내 홍보부스를 설치한 의료기관에게 해외 인사를 초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이를 통해 대구시는 대구카톨릭대학병원과 교류하던 베트남 베카맥스그룹을, 경북대학교 병원과 협력 파트너인 몽골 에이전시를 초청해 대구의료관광의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민관이 함께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