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에 정부와 사활건 진검승부를 낸다. 경북도가 내년 국비를 타내기기 위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이 지난달 30일 여의도로 날아가 대구·경북 예결위원들을 만나 광역 SOC(사회간접자본)확충과 지역전략 R&D(연구 개발)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경북도의 최대 현안이 SOC 확충인 탓이다.경북도의 SOC 철도분야 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부설(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등 6개 사업에 국비 2조 440억원이다.도로분야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화도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등 4개 사업에 국비 1850억원이다.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 구축에 따른 △지역전략산업(스마트기기) 육성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 814억원이다.안전·행정·문화·농림·해양·환경사업에도 수천억원의 국비가 필요하다.안 기획조정실장은 △도청신도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립안전교육진흥원 설립 △도청 이전터 청사 및 터 매각 △신라왕궁(월성) 복원 △돌봄농장(Care Healing Farm) 조성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경북도 재활병원 건립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300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그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에는 SOC가 턱없이 부족,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통망 재편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읍소했다.예결위원들은 한결같이 “경북의 현안사업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경북도는 기재부 1차 심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체제를 가동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내년도 국비 목표액 달성을 위해 경북지사와 전 간부가 연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 설명하는 등 오는 9월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최종 제출되기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국비확보에 집중한다.